[브랜드] 신한금융그룹 계열 생명보험 브랜드 약진
[브랜드] 신한금융그룹 계열 생명보험 브랜드 약진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8.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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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빅3와 격차 좁혀...오렌지라이프도 5위 올라
메리츠화재, 손해보험 2위로 급부상
출처=브랜드스탁
출처=브랜드스탁

신한금융그룹 계열 생명보험 브랜드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의 8월 14일 기준 BSTI(BrandStock Top Index)에 따르면 생명보험 부문에서 신한금융그룹 계열 생명보험 브랜드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각각 BSTI 822.2점, 766.4점을 기록하며 4, 5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한생명은 3위인 한화생명(831.6점)을 바짝 따라붙으며 빅3와의 격차를 좁혀나가고 있어 향후 순위 변동이 주목되고 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연간 BSTI 699점으로 빅3(삼성: 876점, 한화 856.5점, 교보: 840.9점)와 100점 이상 큰 폭의 격차의 보였으나 올해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NG생명에서 브랜드를 변경한 오렌지라이프도 기존 ING생명의 브랜드가치를 승계하며 5위에 랭크되는 저력을 보였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상반기 기준 각각 780억과 147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면에서도 신한금융그룹의 효자라인으로 급부상중이다.

반면 빅3 브랜드는 14일 기준 BSTI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간 대비 10점 이상 하락하며 864점을 기록했으며 교보생명도 소폭 하락, 838.8점을 얻는데 그쳤다.
빅3중 하락폭이 가장 큰 브랜드는 한화생명으로 지난해 연간 대비 20점 이상 하락하며 831.6점을 기록했다.

브랜드스탁은 “고령화, 저출산 영향으로 생명보험 시장은 향후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기존 빅3 위주의 시장 판도에서 신한금융그룹 계열 브랜드들의 동반 약진이 눈에 돋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 변동이 주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NH농협생명(683.2점), 미래에셋생명(648.4점)이 BSTI 600점대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포진해 있으며 흥국생명(593.1점), kdb생명(534.4점), 푸본현대생명(465.9점), 동양생명(407.7점)은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손해보험 부문은 삼성화재가 BSTI 855.4점을 획득, 2위권을 100점 이상 앞서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BSTI 749.8점으로 2위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메리츠화재는 주요 보험사가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증가 등으로 실적 악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브랜드가치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통합 브랜드로 변경한 KB손해보험이 BSTI 745점을 얻어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 브랜드를 변경한 DB손해보험은 BSTI 719.6점을 획득, 현대해상(687.6점)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4위에 랭크되어 있다.

한편 2018년 대한민국 종합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는 생명보험 부문은 삼성생명이 18위, 한화생명 39위, 교보생명이 61위에 랭크되었으며 손해보험 부문에서는 삼성화재가 유일하게 49위에 올랐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