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전 DHC코리아 대표, 사과문 발표 "물의 일으켜 깊이 사죄"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 사과문 발표 "물의 일으켜 깊이 사죄"
  • 전지현
  • 승인 2019.08.13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사에 방송 중단 촉구

혐한(嫌韓)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일본 화장품 기업 DHC가 비판을 받는 가운데 김무전 DHC코리아 대표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13일 오후 5시경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지만, 관련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은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사진=DHC홈페이지 캡쳐.
사진=DHC홈페이지 캡쳐.

김 대표는 본인의 명의로 낸 사과문에서"최근 문제가 된 DHC 텔레비전의 방송에 대해 본사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빠른 입장발표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DHC코리아는 대표 포함 임직원 모두가 한국인이며, 저희도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방송을 확인했다"며 "해당 방송 내용은 DHC코리아와 무관하게 본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채널로 저희는 어떤 참여도 하지 않고 있고, 공유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과거의 발언을 포한한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 DHC코리아는 동의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DHC텔레비전'과는 반대의 입장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방송을 중단해 줄 것을 지속해서 요청하겠다"면서도 "여러분의 모든 비판을 달게 받고, 다시 한번 국민·고객·관계사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