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특허 등록 12년째 2위 자리 지켜…LG도 '탑10'
삼성, 美특허 등록 12년째 2위 자리 지켜…LG도 '탑10'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8.1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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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등록 '톱10 기업' 명단에서 12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도 3년 연속 10위권에 들며 지위를 공고히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발표한 '2018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Top 300 Organizations Granted U.S. Patents in 2018)'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미국 IBM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0.4% 증가한 5836건의 특허를 등록하면서 2007년 이후 12년째 IBM에 이은 2위 자리를 지켰다. IBM은 지난해 특허등록 건수가 9088건으로, 또다시 선두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2473건의 특허등록을 기록하며 7위에 랭크됐다. 지난 2016년 10위권에 진입했던 LG전자는 지난해보다 등록 건수가 9.0% 줄었으나 순위는 한 계단 올랐다.

이번 명단에서 탑 10위 내에 포함된 기업으로는 캐논(3206건·3위)과 제너럴일렉트릭(GE)(2769건·4위), 인텔(2728건·5위), 알파벳(2597건·6위), TSMC(2448건·8위), 마이크로소프트(MS)(2385건·9위), 퀄컴(2300건·1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소니에 한 계단 앞선 17위를 차지했고, 현대차(22위)와 SK하이닉스(45위), LG디스플레이(53위), LG화학(61위), LG이노텍(87위) 등이 100위 내에 들었다. '탑10'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6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2개, 일본과 대만 각각 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