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전망치와 오차 '과했다'…엔씨 2Q '어닝쇼크'
증권사 전망치와 오차 '과했다'…엔씨 2Q '어닝쇼크'
  • 승인 2017.08.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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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제 매출 2586억, 영업이익 376억…7월 증권사 평균전망치 3000억대와 680억대 하회
▲ 엔씨소프트
 
[비즈트리뷴] 엔씨소프트가 8월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약 2586억 원, 영업이익은 376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상승했고 영업이 익은  5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6% 줄어든 308억 원이다.

증권사의 전망치를 크게 벗어났다.

어닝 시즌을 앞둔 7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는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리니지M' 대흥행에도 불구하고 반영 분이 약 10여 일에 그치고 PC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 부진이 점쳤다.

대다수 증권사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을 2900억 원~3100억 원대를 예상했다. 실제 매출은 2586억 원에 그쳤다. 증권사 전망치보다 많게는 530억 원에서 적게는 374억 원의 차이를 보였다.

7월 SK증권, 미래엣세, 하나대투,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TB,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9개 증권사에서 예상한 엔씨 2분기 매출 평균치는 3074억 원보다 488억 원 적었다.
 
영업이익은 602억 원~710억 원을 전망했다.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수치는 376억 원이다. 226억 원에서 많게는 334억 원의 오차를 나타냈다. 9개 증권사의 평균 예상치인 687억 원보다 311억 원이 적었다. 평균 전망치와의 오차가 약 45%에 달한 것.    

한편 8월 7일(월) 엔씨소프트 주가는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와 달리 3% 넘게 오르며 역주행했다. 전일보다 3.09%(1만1500원) 상승한 38만4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거래일 약보합세(-0.80%)에서 화끈하게 반등한 것. 거래량은 58만주를 상회했고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6021주와 4만4187주를 순매수했다.



 

[김상두 기자 sabwha@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