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8일 'IBK피싱스톱' 정식서비스 시작
기업은행, 8일 'IBK피싱스톱' 정식서비스 시작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8.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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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보이스피싱)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앱 'IBK피싱스톱' 정식 서비스를 오는 8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은행과 금융감독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IBK피싱스톱은 통화 도중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경고 음성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이미지제공=IBK기업은행
이미지제공=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은 지난 3월부터 고객과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통해 앱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총 7만4000여건의 통화를 분석해 339건의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탐지하고 약 30억8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기업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IBK피싱스톱을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전 국민 대상 서비스 시작과 함께 후후앤컴퍼니와 협업해 스팸차단 앱인 '후후'를 업데이트하면 IBK피싱스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IBK피싱스톱은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 9.0인 스마트폰에서는 이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후후 앱을 활용하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LG 제조 스마폰에서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운영체제, 휴대폰 제조업체와 관계없이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휴대폰 제조업계 등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