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답이다…이재용 부회장 전국사업장 현장서 동분서주
현장이 답이다…이재용 부회장 전국사업장 현장서 동분서주
  • 이연춘
  • 승인 2019.08.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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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의 전국 사업장을 직접 찾아 현장경영 행보에 나선다.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직접 현장을 챙기며 올해 사업에 대한 의지를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5일 전자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진 데 이어 현장 경영에 돌입한다. 그만큼 최근 상황이 간단치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는 직간접적인 일본 수출규제 외에도 ▲미·중 무역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D램값 하락세 등으로 실적 부진 ▲출구 없는 삼성바이오 수사 등으로 인한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부회장은 평택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비롯해 기흥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생산라인, 온양과 천안의 반도체 개발·조립·검사 사업장,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 등이 방문 일정에 포함됐다.

일본의 규제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의 밸류체인 전 과정을 둘러보기 위한 목적으로, 대응 방안 논의라는 취지와 함께 고객사의 우려를 염두에 둔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무엇보다 반도체 산업 현황이 '위기'인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이번 현장경영 행보는 정면 돌파할 수 있는 묘수를 찾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상황과 전망은 어둡지만 이 부회장은 비상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위기 때마다 돌파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일본 수출규제 움직임이 나타난 후 발 빠르게 일본 출장을 다녀온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주요 사장단에게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 마련을 주문한바 있다.

연이은 사장단 회의에서 이 부회장은 "긴장은 하되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면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단계 더 도약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대 사장단 회의'까지 연 것은 전자와 관련 계열사를 아우르는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것으로 그만큼 이 부회장뿐 아니라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 DS 부문과 삼성의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일제히 여름휴가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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