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높새바람 프로젝트' 큰 호응
한예종 '높새바람 프로젝트' 큰 호응
  • 승인 2017.08.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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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행사/류류 공연 | 한예종
 
[비즈트리뷴]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주관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업을 위한 청년예술가들의 ‘한중일문화올림픽-높새바람 프로젝트’(이하 높새바람 프로젝트) 일본 순회 행사가 지난 2일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려 일본 및 한국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전시 오프닝과 오후 7시 공연 <류류(流留)>로 나누어 진행됐다. 캘리그래퍼 강병인 작가의 퍼포먼스로 전시회의 개막을 알리고 관객들과 테이프를 서로 잇고 작품에 서명하며 직접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공연 <류류(流留)>는 세계 현대무용계에서 주목하는 정영두(일본 릿쿄대 특임교수)의 안무로 한일 젊은 예술가들이 탈춤의 원형과 재해석을 보여주는 창작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 릿쿄대 행사 / 류류공연 | 한예종
 
 특히 일본 무용수와 한국 연희 전공자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이 작품은 ‘흐르고 머물며’ 하나되는 한중일의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8월 5일(토) 일본 삿포로 씨어터 주(ZOO)에서 2회 공연을 가진 후 오는 9월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야외무대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이날 오프닝행사에 참석해 “한중일 3국 예술가들이 이번 <높새바람 프로젝트>를 계기로 비주류, 탈중심, 탈경계를 통해 예술의 새로운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환 주일한국문화원장은 “일본 관객들이 반응을 크게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수준높은 공연과 전시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좋은 행사를 기획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보여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상진 기자 newtoy@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