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2Q 영업익 1800억원…분기 사상 최대 
포스코인터내셔널, 2Q 영업익 1800억원…분기 사상 최대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7.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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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대내외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신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4188억원, 순이익은 1215억원으로 각각 3.9%, 216.7% 늘었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자 반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  6개 분기 연속 분기 매출 6조원 이상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무역여건 악화 속에서 이룬 결실로, 미얀마 가스전이 판매 호조를 이어갔으며, 철강, 식량, 화학, 부품 소재 등 트레이딩 전반의 이익 상승과 함께 해외 법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은 작년 11월, 중국측 가스관 복구 완료 이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으며, 중국측 수요 증가와 함께 의무인수계약(Take or Pay)에 따른 작년 미 인수 물량을 추가 공급하며 일 평균 5.9억 입방피트를 판매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강화 및 매출의 질 개선을 위한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미얀마 A-3 신규 광구 탐사 시추, 식량 및 LNG 사업 밸류체인 강화 등 회사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