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외국인 전용 모바일뱅킹 앱 '하나이지' 출시
하나은행, 외국인 전용 모바일뱅킹 앱 '하나이지' 출시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7.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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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EB하나은행은 외국인손님 전용 모바일뱅킹 앱 'Hana EZ(하나 이지)'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이지는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모바일뱅킹 서비스다.

16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태국어, 스리랑카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방글라데시어, 네팔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가 지원된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사진제공=KEB하나은행

하나이지는 서비스 기획부터 외국인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공인인증서 발급 생략 및 복잡한 인증절차 간소화 ▲비밀번호 및 생체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계좌 비밀번호 입력 만으로 실행되는 해외송금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외국환 거래 지정의 비대면 신청 항목에 대한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또 다양한 신규 서비스도 도입됐다.

▲365일, 24시간 이름 입력 만으로 전세계 55만 제휴 가맹점에서 5분 내 금액수취가 가능한 해외송금서비스 'Just송금' ▲스리랑카 해외송금 시 현지 최대은행인 BOC와의 전용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수취인명, 계좌번호, 현지통화 수취금액 등이 확인 가능한 해외송금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앱 내 모든 해외송금서비스에 송금진행 단계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해외송금 시 이용되는 스위프트 방식에 모바일 SWIFT GPI 서비스가 적용돼 해외은행으로 계좌를 송금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대 송금망인 웨스턴 유니온을 통한 송금에서도 진행 현황 및 수취인 수취여부가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SWIFT GPI는 해외송금 시 기존 SWIFT망에 기반한 송금 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된 서비스다. 당일결제, 24시간 실시간 송금경로 추적 등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외환상품지원부 관계자는 "하나이지는 국내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느끼는 외국인 손님을 위해 기획 초기부터 개발, 테스트, 출시까지 하나은행 외국인 직원과 손님이 소통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