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 본사 압수수색
경찰, KT 본사 압수수색
  • 한석진 기자
  • 승인 2019.07.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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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

 

KT 사옥
KT 사옥

[비즈트리뷴=한석진 기자]  경찰이 KT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KT 노조 에서 황창규 KT 회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이 있다"며 "검찰에서 경영 고문 관련 부분에 대한 수사 지휘가 내려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의 인물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총 20여억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불법 로비 집단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경찰은 "KT 노조가 고발한 혐의들 가운데 경영 고문 위촉과 관련한 부분만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