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거래동향]외국인 줄행랑! 엔씨·카카오·NHN 집중매도…기관, 넷마블 '또 외면'
[게임주 거래동향]외국인 줄행랑! 엔씨·카카오·NHN 집중매도…기관, 넷마블 '또 외면'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7.0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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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평균등락률 -2.01% 급등 후 급락, 전체 거래량·대금 급감

[비즈트리뷴] 넷마블 비롯한 빅7 부진! 전체 시총 40조원 붕괴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급물살을 탔다.

국내 증시는 휘청했다. 외풍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게임주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7월 8일(월)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6.42포인트(2.20%) 내린 2064.17로, 코스닥은 25.45포인트(3.67%) 하락한 668.72로 마감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01%로 전거래일 폭등(+2.98%)에서 폭락으로 급전환됐다.

상승 종목은 플레이위드(+29.89%), 엠게임(+2.97%), 엔터메이트(+0.39%) 등 3개에 그쳤다.  거래가 재개된 플레이위드는 또 상한가를 나타내며 나홀로 분전했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 시가 총액은 급락했다. 전거래일대비 약 1743만주가 감소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913만2568주다.
엠게임, 한빛소프트, 넷게임즈, 신스타임즈, 액토즈소프트, 룽투코리아, 조이맥스, 넥슨지티 등 전거래일 폭증했던 중견 및 중소형주 물량이 급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50% 넘게 증가한 게임주는 바른손이앤에이, 플레이위드, 펄어비스, 게임빌,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 선데이토즈 등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2754억5900만원이다.
카카오가 753억원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넷마블이 32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드래곤플라이, 엔씨소프트, 엠게임, 플레이위드 등은 2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넥슨지티와 NHN은 각각 약 113억원과 101억원을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39조8409억원으로 40조원이 붕괴됐다. 전거래일보다 9646억원 감소했고 최근 3개월 새 최저치다.

1조원 이상의 우량주 중 상승 종목은 단 하나도 없었다. 펄어비스가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나머지 6개는 하락했다.

NHN이 -4.22%, 카카오가 -4.12%로 4% 넘는 약세를 보였다.

넷마블은 3.01%(2900원) 하락,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9만36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더블유게임즈는 2.62%(1600원) 빠졌다. 4거래일째 부진이다. 종가는 5만9400원으로 6만원선이 붕괴됐다.

컴투스는 1.53%(1500원) 하락, 전거래일 오름폭(1400원)을 반납했다. 종가는 9만6600원이다.

7월 5일(금) +2.45%로 종가 48만원선을 회복했던 엔씨소프트는 0.42%(2000원) 빠진 47만8000원으로 마감됐다.

투자 동향에서는 외국인이 27개를 팔았다. 2019년 들어 단일거래일 중 최다 매도다.
카카오, NHN, 엔씨소프트 등 대형주와 함게 미투온, 넥슨지티,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한빛소프트 웹젠 등 중견게임사를 집중적으로 팔았다.

순매수 종목은 5개에 그쳤다. 넷게임즈,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바른손이앤에이,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다. 이중 1만주 넘게 사들인 게임주는 바른손이앤에이(+5만7810주)와 와이제이엠게임즈(+1만9851주) 뿐이다.

기관와 개인 투자자는 각각 17개와 23개 게임주를 담으며 '사자(BUY)'에 앞장섰다.

기관은 펄어비스, 웹젠, 넷게임즈, 카카오, NHN 등을 1만주 넘게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는 카카오, NHN, 썸에이지, 조이시티, 네오위즈, 미투온, 넥슨지티, 선데이토즈, 드래곤플라이, 엠게임서 1만주 넘는 매수를 나타냈다.
넷마블을 2만8668주 사들이며 '사자(BUY)'에 앞장섰다. 6월 25일부터 10거래일째 매수 행진이다.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인 게임주는 5개다. 플레이위드, 컴투스, 넷마블, 드래곤플라이, 선데이토즈 등이다. 넷마블 매도는 7거래일째다.
드래곤플라이 매도량은 3만5711주로 전거래일(7월 5일) 매수량과 동일했다. 고스란히 토해낸 것.

개인이 순매도한 게임주는 9개다. 이중 1만주 이상을 팔아치운 게임주는 넷게임즈(-1만671주), 바른손이앤에이(-5만7933주), 와이제이엠게임즈(-1만9851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도에 나선 게임주는 드래곤플라이, 넷마블, 선데이토즈 그리고 나홀로 폭등한 플레이위드다.
1만주 이상씩을 팔아치운 게임주는 드래곤플라이로 각각 2만4383주와 3만5711주를 순매도했다.

동반매수 종목은 더블유게임즈와 바른손이앤에이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