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美 접수!…마블 올스타 배틀, 앱스토어 매출 1위
넷마블, 美 접수!…마블 올스타 배틀, 앱스토어 매출 1위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7.06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시 5년 '마블 올스타 배틀' 美 애플 앱스토어 매출 넘버1 등극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관련 콘텐츠 업데이트가 원동력

[비즈트리뷴]넷마블, 미친 존재감을 7월에도 지속했다. 신작 아니라 올드보이때문이다. 북미 자회사 '카밤'의 장수 흥행 모바일게임 '마블 올스타 배틀'이다.

2019년 2분기, 넷마블은 신작 몰아치기와 이들의 연타석 흥행으로 한국 모바일게임 역사에서는 두 번 다시 없을 족적을 남겼다.

5월과 6월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일곱 개의 대죄' 'BTS월드' 등이다. 3작품은 출시 전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한국과 일본 양대 마켓 매출 톱5에 입성했다.

7월, 북미 자회사 '카밤'의 간판 모바일 게임 'MARVEL Contenest of Champions(한국명: 마블 올스타 배틀)이 미국에서 대반란을 일으켰다.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넘버1에 등극한 것.

원동력은 최근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맞춰진 관련 콘텐츠 업데이트다.

7월 5일 게볼루션 자료에 따르면 ' 마블 올스타 배틀'은 애플 앱스토어 정상에 등극했다.

'마블 올스타 배틀'는 지난 2014년 7월 북미에 출시됐다. 만 5년째를 맞은 올드보이다.

올드보이의 역주행은 국내 모바일게임에서도 심심치 않게 펼쳐지고 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그리고 넷마블의 '마블 퓨처 파이트''세븐나이츠''모두의 마블' 등이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이다.

하지만 국내 장수 흥행작 중 1위를 탈환한 예는 아직까지 없다.

'마블 올스타 배틀'의 역주행이 더 '경이로운 이유'다.

괴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마블의 신작 영화 개봉과 이를 전후한 업데이트 정상을 탈환했다.

지난 2018년 7월,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영화 개봉에 맞춘 업데이트로 최고 매출 자리에 올랐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스파이더맨, 헐크, 어이언맨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 진 모바일 액션 대전 RPG다. 2014년 7월 출시 이래 서구권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한편 카밤은 넷마블이 2017년 8300억원을 투자해 사들인 자회사다. 지난 2019년 1분기 넷마블 해외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