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투자전략] “모멘텀 없는 시장…실적 호전주를 찾자”
[다음주 투자전략] “모멘텀 없는 시장…실적 호전주를 찾자”
  • 어예진 기자
  • 승인 2019.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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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美 금리인하 결과까지 불확실성 지속
모멘텀 없는 시장..주도주 없는 종목 장세될 듯
2분기 실적 상향 종목으로 대응

[비즈트리뷴=어예진 기자]

◆ 체크 포인트 및 주요 이벤트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7월9일)
-6월 FOMC 의사록 공개(7월10일)
-7월 옵션만기(7월1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7월 둘째주)

◆ 시장전망

한국투자증권 : 시장 반등을 견인할 모멘텀이 거의 없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가득하다. 일례로 글로벌 수요 부진이란 악재와 주요국의 통화 완화라는 호재가 상충되어 있다. 주중 악재와 호재의 강도를 결정할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는데, 해당 결과를 확인 하기 전까지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2060~2140 포인트
 
NH투자증권 :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으로 미국 중심의 상승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한국 주식시장은 실적 둔화, 수출 부진, 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업종별 센티먼트(투자심리) 악화로 디커플링이 지속 중이다. 당분간 주도주 부재로 종목장세 지속이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는 2080~2170 포인트

하나금융투자 : 현 주가 및 밸류에이션 환경이 2분기 감익 리스크를 상당수준 선반영 하고 있다. 그간 급속한 하향조정 시도가 줄 있던 시장 실적 눈높이가 최근 소강 전환했다. 이때문에 최악의 실적쇼크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닌 이상 시장 영향은 일정수준에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2100 포인트 선 안착을 테스트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 지수 상승을 견인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대내외 우려(실적, 일본 수출 규제, 화웨이 제재 등) 높아진 상황이나 오히려 외국인 자금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지난 5일 삼성전자 실적을 시작으로 미국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설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성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2050~2150 포인트

케이프증권 : 7월 연준 기준금리 인하 여부 결정에 분수령이 될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정치 리스크와 맞물린 상장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황이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 조치가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분간 국내 증시에 작용할 전망이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070~2150 포인트

◆ 투자전략

한국투자증권 : 시장 대응은 매크로 기반의 탑다운(Top-down)보다 이익 중심의 바텀업(Bottom-up)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면서 이익상향에 따른 업종과 종목에서의 특별한 변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런 관점에서 고배당에 순이익 상향까지 더해진 종목을 살펴봤다. 현대차, SK텔레콤, 두산밥캣, 제일기획, 쌍용양회, BNK금융지주, 포스코인터내셔널, LS, S&T모티브, LF 등 10개 종목이 해당 조건에 부합한다.

NH투자증권 : 주요국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되며 관심이 멀어졌던 소재·산업재의 반등 가능성을 제기한다. 금리 인하에 따른 성장주의 할인율 하락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나 헬스케어 등은 모멘텀 부진, 수급 악화 등 약점이 존재한다. 실적 호전주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통신장비, 음료, 자동차, 조선 등으로 압축함이 바람직해 보인다.

케이프투자증권 :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상황과 7월 FOMC에 대한 관망세를 감안하면 적극적인 시장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인플레이션 민감도가 높고 가격 저평가 정도가 심화된 반도체 및 시클리 컬 업종을 중심으로 점진적 매수 전략을 제안한다. 추천 업종은 반도체, 소재, 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