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株 talk]게임빌, 잇단 호재성 이슈 불구 '신저가'…반등할까?
[게임株 talk]게임빌, 잇단 호재성 이슈 불구 '신저가'…반등할까?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7.0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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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되어라 역주행+탈리온 순항+엘룬 출시일 발표, 6월 호재성 이슈 不通

[비즈트리뷴] 게임주 최고의 호재를 모두 품었다. 그럼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게임주가 있다. 게임빌이다.

7월 3일(수) 게임빌은 장중 3만82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일보다 1.14%(550원) 하락한 3만8400원이다. 지난 6월 2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신저가 행진을 지속한 것.

게임빌 약세는 5월부터 시작됐다. 총 21거래일 중 오름세로 장을 마친 거래일은 6거래일 상승했다. 최대 오름폭은 5월 28일 +7.20%다. 나머지 17거래일은 모두 하락했다.

6월에도 흔들렸다. 총 19거래일 중 12거래일 하락을 나타냈다. 오름세를 보인 기간은 7거래일에 불과했다. 최대 상승폭은 6월 5일 +1.30%다.

6월, 게임빌은 각종 호재성 이슈를 품었다.


우선 지난 6월 11일 자사의 간판 모바일 RPG '별이되어라'!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일곱 번째 시즌 시작에 엄지족이 몰렸고 '별이되어라!' 매출 순위는 상승했다. 업데이트 이후 첫 주말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게임) 20위까지 올랐다. 40위 밖에서 수직 상승하며 역주행한 것.

이어 6월 17일에는 모바일MMORG '탈리온' 출시일(6월 26일)을 발표했다. 출시일 확정에 따른 신작 기대감 작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1.71%로 약세를 보였다.

6월 19일에는 자체 개발 수집형 전략 RPG '엘룬' 출시일(7월 17일)을 공개했다. 주가는 올랐지만 상승폭은 +0.50%에 그쳤다.

 그리고 6월 26일(수) 게임빌은 '탈리온'을 국내와 중남미에 동시 론칭했다. 첫 주말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2위에 올랐다.

같은 주 서비스를 시작한 'BTS월드'와 '로한M' 보다 낮은 순위지만 최근 신구 흥행대작들의 치열한 경쟁을 고려할 때 순항이다. 7월 3일에는 20위로 2계단이 상승했다.

'탈리온'이 대규모 전쟁을 기반으로 한 MMORPG임을 고려할 때 '급격한' 순위 하락을 점치기 어렵다. 게임빌의 새로운 매출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초반 순항이 확인됐지만 게임빌은 6월 26일 '탈리온' 출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출시 기대감과 초반 성과 확인에도 불구하고 후퇴를 거듭했다.

별이되어라! 역주행, 탈리온 초반 흥행 그리고 '엘룬' 출시 기대감 등 게임주 상승 주요 원동력이 통하지 않은 셈이다.

묻혀버린 호재성 이슈와 자체 개발 신작 '엘룬' 기대감이 빛을 발하며 반등할 수 있을지. 게임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오는 7월 17일 출시되는 '엘룬'은 턴제 전투 방식의 수집형 전략 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