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안정적 캐시카우·지배구조 개편 기대"-NH투자증권
"오뚜기, 안정적 캐시카우·지배구조 개편 기대"-NH투자증권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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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오뚜기에 대해 "캐쉬카우 사업부들의 견조한 매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HMR, 냉동식품 부문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올해 종속법인 편입 효과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지배구조 개편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86만원,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품목에서 원가 상승 및 경쟁 심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포트폴리오 내 캐쉬카우의 비중이 높아 전사 수준에서 비용 조절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자회사 연결 편입으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뚜기가 계열사 흡수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하게 개편하고 경영자원을 효율화시켜 기업 가치를 제고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쌀, 농산물 등 일부 품목의 원재료 가격 상승은 판매 가격에 전가됨으로써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라면 시장에서는 경쟁심화로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은 매출액 5677억원,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에 이어 상미식품, 풍림피앤피, 오뚜기제유 등의 종속기업 편입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