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IoT 종이팩 수거함 21대 기부...환경보호 앞장
서울우유, IoT 종이팩 수거함 21대 기부...환경보호 앞장
  • 전지현
  • 승인 2019.06.18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자연환경 보호 일환으로 종이팩 분리배출 촉진에 앞장선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7일 서울 중랑구청에서 중랑구청과 오이스터 에이블과 함께 종이팩 수거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을 비롯해 류경기 중랑구청장, 염주용 오이스터 에이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진 좌측부터) 오이스터 에이블 염주용 대표,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사진 좌측부터) 오이스터 에이블 염주용 대표,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오이스터 에이블은 환경 IoT시스템 및 앱 개발·공급·프로모션 플랫폼 제작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활용해 종이팩을 수거한 후 포인트로 돌려주는 IoT 종이팩 수거함을 개발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크게 세가지 절차로 나뉜다. 먼저 수거함 주변에 다가서면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알림이 뜬다.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에서 바코드를 불러낸 뒤 수거함에 스캔하면 본인인증이 완료된다. 이후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태그, 수거함에 넣으면 포인트가 앱에 자동으로 쌓인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5000만원 상당 21대 IoT 종이팩 수거함을 기부하고, 중랑구청도 17대를 별도 구매해 우유팩 등 분리배출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포인트를 받도록 했다. 중랑구청은 해당 포인트로 우유를 무료로 구입하거나 기부하도록 하고, 적립된 기부 포인트로는 중랑구 대표 행사인 '장미축제' 활성화를 위한 장미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우리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선조에게서 물려받았 듯이 이를 훼손없이 후손에게 물려주는 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의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하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