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4780억원…2분기 연속 신기록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4780억원…2분기 연속 신기록
  • 승인 2017.07.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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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제공
 

[비즈트리뷴] 대우건설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공시를 통해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5조7653억원, 영업이익 4780억원, 당기순이익 3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7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6.1%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분기에만 25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1126억원, 직전 분기 2211억원을 각각 128.2%, 16.2%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2000억원도 크게 상회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462억원) 대비 63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5875억원에서 5조7653억원으로 3.2% 증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익 증가세가 매출 증가세를 압도하는 모습"이라며 "주택·토목·건축·플랜트 등 국내와 해외 모든 부문에서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하반기에 베트남 신도시 사업 등 양질의 해외사업장 매출이 본격화되면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수주 또한 웃었다. 신규수주는 4조8413억원으로 전년동기(4조6191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9145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2.9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선별적 해외 수주를 통해 질적 성장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국내 분양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연말까지 2만2815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올해 영업이익 목표액인 7000억원의 68%를 달성했다"며 "하반기 수주 증가와 수익성 개선세를 감안할 때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구남영 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