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청약기상도… 부산 ↓ 대전 ↑
뒤바뀐 청약기상도… 부산 ↓ 대전 ↑
  • 이재선 기자
  • 승인 2019.06.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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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올해 1순위 청약경쟁률 74.52대 1… 17개 시• 도 中 가장 높아

[비즈트리뷴=이재선 기자] 지난해를 기점으로 완벽하게 뒤바뀐 부산과 대전의 청약 온도차가 올해 들어 더욱 커지며 인근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광역시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74.24대 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2017년 11.3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부산의 지난해 1순위 청약경쟁률은 8.76대로 2017년 46.95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올해(1~5월)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대전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74.52대 1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청약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은 3.56대 1의 경쟁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렇게 뒤바뀐 청약온도는 인근지역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전과 인접하고 있는 충남지역은 매년 청약접수 건이 일반공급물량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었지만 올해는 20.34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나, 경남지역은 2016년 12.86대 1의 경쟁률에 크게 못 미치는 5.1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청약온도차는 아파트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당 매매가격은 지난 1년간(18년 5월~19년 5월) 5.48%(269만7천→284만5천원)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은 -3.53%(353만2천→340만7천원)하락했다.

업계 전문가는 “대전의 경우 지난 수년간의 부동산 호황기에도 타 광역시만큼 상승분을 누리지 못했던 지역으로 최근 규제에서 자유로운 이점으로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대전 도심권 정비사업과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 등의 각종 호재들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일대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20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대전천과 유등천과 인접하고 있으며, 중촌 시민공원도 도보권내에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대전의 중심가인 둔산동과 가까워 일대에 위치한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중촌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고 중앙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투시도ㅣ대우건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8월 대전광역시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 단지인 '더샵 리슈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최고 29층, 9개 동, 총 993가구로 일반분양은 715가구다. 단지는 대전지하철1호선 오룡역을 이용할 수 있다. 중앙초와 충남여중고, 호수돈여중고, 대성중고, 중앙중고 등 교육 여건도 갖췄다.

대전과 함께 청약시장의 온기를 보이는 충남지역에서는 대방건설이 8월 충청남도 홍성군 내포신도시 RM9블록에 ‘내포신도시 1차 대방노블랜드(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총 7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가 계획돼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단지 도보 거리에 보성초, 덕산중, 덕산고가 있고 다수의 근린 공원으로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