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데이세븐 인수의 노림수?…'킹덤' IP 확보, '스토리게임' 서비스 예정
컴투스, 데이세븐 인수의 노림수?…'킹덤' IP 확보, '스토리게임' 서비스 예정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5.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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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데이세븐, 에이스토리와 ‘킹덤’ IP 계약…'스토리 모바일게임'으로 제작, 컴투스 글로벌 서비스 예정

[비즈트리뷴]IP(지식재산권) 모바일게임, 쉼 없이 출시되고 있다.  패키지, PC 온라인게임을 비롯해 웹툰, 영화, 애니메이션, 역사 소설 등 뿌리도 다양하다.

한국 모바일게임 맏형이자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로 글로벌 게임사 반열에 오른 컴투스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액티비전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개발해 출시했다. 성과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원작, 1020세대 즉 모바일게임으로 출발한 이용자층에게는 낯선 이름이 이유일 수 있다.

컴투스가 새로운 IP 게임 서비스를 천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고 1020은 물론 대중적이고 여전히 뜨거운 드라마에 기초한 모바일게임이다. 넷플릭스을 통해 방영된 드라마 '킹덤'이다.

‘킹덤’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로, 탄탄한 스토리와 액션, 화려한 영상미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0여 개국 동시 공개를 통해 해외에서 수백만 가구가 시청하는 등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시즌2를 촬영 중에 있다.

5월 29일,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자회사인 스토리게임 개발사 데이세븐(Day7, 대표 장석하)이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대표 이상백)와 '킹덤' IP(지식재산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이세븐은 ‘킹덤’ IP를 소재로 한 새로운 스토리게임을 개발하고, 컴투스가 직접 글로벌 서비스를 맡는다.

컴투스는 오랜 기간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으로 재탄생하는 ‘킹덤’ IP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높은 성과를 올리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스토리는 ‘시그널’ ‘최고다 이순신’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만든 바 있는 실력파 제작사다.

컴투스 관계자는 “데이세븐이 개발해온 인기 작품들과 더불어 세계적인 스토리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 콘텐츠와의 협업으로 콘텐츠 IP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는 지난 2월 18일, 데이세븐 지분 51.9%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했다.
3월에는 방치형 RPG 개발사 마나코어와 노바팩토리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