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108년 휠라 브랜드 히스토리를 집대성한 이색 전시회에 연일 수천명 인파가 운집하며 9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신세계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휠라 뮤제오:리플레이 1911' 전시회에 총 2만40명(17일 정오부터 집계시작)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2만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26일 백화점 폐점시간, 폐막 직전까지도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 휠라 측 설명이다.

휠라 뮤제오:리플레이 1911(이하 휠라 뮤제오)는 휠라가 탄생한 이탈리아 비엘라 '휠라 뮤지엄'에 보관된 아카이브를 활용, 전 세계를 순회하며 브랜드 팬들과 소통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첫번째 전시 지역으로 휠라 본사가 위치한 '서울'을 선정, 신세계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브랜드 주요 고객층인 1020세대는 물론 휠라와 함께 성장한 장년층까지 전시 현장을 찾았고, 백화점이 위치한 '서초동' 인근 지역 쇼핑객, 외국인 관광객과 미국 노스다코타 대학 학생단 등 다양한 연령과 국적 관람객이 방문했다.

휠라 뮤제오 전시 현장에는 휠라 아카이브 관람 외에도 휠라 어글리 슈즈 '디스럽터 메이드 인 이태리' 스페셜 버전과 '디스럽터 히트앤런', '휠라 스키퍼' 등 브랜드 기대 신작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휠라바리케이드XT97', '휠라레이', 휠라 키즈 '휠라꾸미' 슈즈 등 인기 제품 스페셜 판매도 진행됐다.

전시회장은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로 오픈 전부터 기나긴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관련 매출도 동일기간 단일매장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휠라 관계자는 "9일간 휠라가 보유한 다채로운 아카이브를 매개로 이색 콘텐츠를 전하려 한 휠라 뮤제오에 성원을 보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유산과 정신을 바탕으로 많은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과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는 서울에 이어 하반기 중국에서 두번째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