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손실 85억 …예고된 성적표?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손실 85억 …예고된 성적표?
  • 승인 2017.07.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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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는 24일 공시를 통해 2분기 기준 매출액 632억, 영업손실 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44억원, 영업손익은 119억원 감소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는 지난해 연말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된 1·2 공장 설비유지·보수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손익은 자회사의 손익 개선에 따른 지분법 손실 축소의 영향으로 110억원 개선된 -221억원을 기록했다.

김태한 사장은 “세계 최대규모인 3공장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수주도 활발히 협의 중”이라며 “지난해 IPO당시 밝힌 것처럼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노력 중” 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이와관련, "작년 연말 정기보수로 1분기 가동률 감소의 영향이 2분기 출하량 감소로 나타났다. 2분기 1공장 가동률은 100%, 2공장 가동률은 30% 수준에 그쳤다"며 "2분기 저조한 매출은 예상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2분기 지분법손실은 216억원으로, 1분기 -508억원 대비 292억원 감소했다. 지분법손익으로 인식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