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호암상 시상식 3년연속 불참할듯
이재용 부회장, 호암상 시상식 3년연속 불참할듯
  • 이연춘
  • 승인 2019.05.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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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을 기려 제정된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은 오는 31일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제29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호암상 시상식에는 과거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을 비롯해 세 자녀인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러나 이 회장이 와병 중인데다 이 부회장 재판까지 겹치면서 2017년과 지난해에는 가족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는 이 부회장이 연초부터 잇따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활발한 경영 행보를 보이면서 얼굴을 비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현재로서는 불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암상은 호암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 공익정신을 기려 학술, 예술, 사회발전과 인류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마빈 천 예일대 석좌교수, 앤드루 강 UC샌디에이고 교수, 오우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 이불 현대미술작가, 이주외국인 복지지원단체 러브아시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