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vs넥슨 '6월 대격돌' 기묘하다…왜?
넷마블vs넥슨 '6월 대격돌' 기묘하다…왜?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5.22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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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야심작 일곱 개의 대죄·시노앨리스 6월 연이어 출시
지분 매각 주체인 넥슨과 인수자로 나선 넷마블 '피할 수 없는 승부'

[비즈트리뷴] 넷마블과 넥슨이 6월 신작 모바일게임을 연이어 출시한다. 장르도 엇비슷하다. 또 국내는 물론 일본 및 글로벌에 동시에 출시된다.

안방은 물론 일본에서도 경쟁이 불가피하다.

넥슨은 지난 4월 '트라하' 출시 이후 휴식기를 마치고 5월 23일, '고질라 디펜스 포스'를 글로벌에 출시한다.

네오플의 스튜디오42가 개발중인 디펜스 게임이다. 일본의 유명 IP 고질라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 등장하는 괴수를 상대로 기지를 건설, 방어 및 강화하는 게임이다.

6월에는 다크 판타지RPG '시노앨리스'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에 출시한다.
시노앨리스, 일본의 유명 게임사 스퀘어에릭스와 포케라보가 공동 개발한 게임이다. 동서양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한다.

'트라하' 이후 넥슨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코믹월드2019에 단독 부스를 마련했고 오는 5월 30일에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를 6월 4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한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에 기초한 턴제 RPG다. 화려한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에 넷마블의 개발력 및 서비스 노하우를 겸비했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를 향한 넷마블의 애정 남다르다. 대외적으로 자사의 최고 매출원으로 '리니지2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어깨를 견주는 야심작으로 내세웠다.

출시 시기도 엇비슷하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오는 6월 4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격한다.
'시노앨리스'는 출시일은 오는 5월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이미 지난 5월 9일 사전예약이 시작됐고 넥슨은 6월 출시를 못 박았다.

두 작품 출시 간격이 채 한 달이 되지 않는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넥슨과 넷마블의 신작 출격, 기묘한 승부다.

올 초 김정주 NXC 의장이 넥슨 지분 매각에 나섰다. 10조원 이상의 역대급 딜에 국내외 게임업계는 물론 증권가의 시선이 집중됐다.  여전히 진행형인 넥슨 매각, 넷마블은 인수자로 나섰다.

'일곱 개의 대죄'와 '시노앨리스', 2019년 매물로 나온 넥슨과 이를 인수하기 위해 뛰어든 넷마블이 펼치는 2019년 상반기 가장 뜨거운 선의 경쟁이다.

'대결'이 전부가 아니다. 양사에게 놓인 '매각과 인수'에 잇점을 더할 수 있는 기회다. 

'시노앨리스'는 넥슨의 지분 매각에서 있어 몸값을 올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발판이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모바일게임사의 역량을 과시하며 넥슨 인수 자격을 갖춘 게임사임을 입증할 수 있는 또 한번의 토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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