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부재, 선데이토즈 1Q '선방'…원인은? 위베어·애니팡3 및 광고 수익
​신작 부재, 선데이토즈 1Q '선방'…원인은? 위베어·애니팡3 및 광고 수익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5.1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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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9억원, 전년 동기比 8.10% ↓…매출 201억원, 전년비 1.70%
당기순익 29억원, 전년 동기比 49.10%↑…광고 사업 확대·기존작 업데이트 효과

[비즈트리뷴] 선데이토즈,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은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신규 매출원 부재를 고려할 때 선방이다.

'위 베어 베어스 타운' 과 '애니팡3' 리마스터 버전 등 기존 라이브 게임들 신규 콘텐츠 추가가 주효했다.

2019년 '디지니' IP(지식재산권) 기반 신작 3매치 모바일 게임 '디즈니팝'을 국내에 론칭했지만 시기는 4월이다.

5월 10일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가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01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 당기순이익 29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0%, 8.10%, 줄었다. 당기순익은 49.10%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각각 4.80%, 42.40%, 22.40% 줄었다.

1분기 선방은 하루 100만여 명의 이용자를 기록 중인 주력 게임 4종의 견조한 매출과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게임 내 광고 사업의 호조때문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대대적인 콘텐츠 확대를 선보인 ‘위베어 베어스 더퍼즐’과 리마스터 버전을 적용한 ‘애니팡3’는 1분기에 대형 업데이트를 성공적으로 적용,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 사업 역시 국내외 시장을 무대로 분기 매출의 10%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개발인력 충원 등 중장기 투자 반영 때문이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신작 ‘디즈니팝’의 일본 및 아시아 지역 서비스를 3분기로 확정했다.

4분기에는 다양한 신작 모바일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IP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한 가칭 ‘크로스파이어 듀얼’를 비롯해 애니팡의 4번째 시리즈인 가칭 ‘애니팡 A’를 준비 중이다.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 역시 HTML5 버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 중인 ‘슬롯메이트’에 이은 슬롯 머신 소재의 신작 게임 출시와 공격적 투자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1분기는 기존 게임들의 대형 업데이트와 정비를 통한 탄탄한 인기를 다지며 광고 사업 등 신사업을 육성한 의미가 있다”라며 “2분기부터 ‘디즈니팝’의 순조로운 국내 서비스와 다양한 라인업 확대에 따른 매출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