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올해 1분기 매출액으로 9498억원(931억엔·기준환율 100엔당 1020.4원), 영업이익 5367억원(526억엔)을 각각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 늘며 분기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 감소했다.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며 "던전앤파이터도 중국 지역의 장기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카트라이더'의 경우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배 늘었고,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지난 3월 출시 후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IP 사업도 선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부문은 7216억원(76%), 국내는 2281억원(24%)을 각각 기록했다. 플랫폼별로는 PC·온라인 7922억원(83%), 모바일 1575억원(17%) 등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핵심 타이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매년 장기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주요 IP들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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