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우선협상대상자에 ‘바이오제네틱스’ 선정
경남제약, 우선협상대상자에 ‘바이오제네틱스’ 선정
  • 제갈민 기자
  • 승인 2019.05.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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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제갈민 기자] 경남제약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에 바이오제네틱스가 선정됐다.

경남제약 경영혁신위원회는 10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경남제약 지배구조 개선(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바이오제네틱스와 넥스트BT 2곳이다. 넥스트BT는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남제약 아산공장. 사진=경남제약
경남제약 아산공장. 사진=경남제약

경남제약은 향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이오제네틱스와 신주 인수계약체결, 유상증자결의, 임시주주총회소집결의, 주금납입,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확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오는 15일 신주 인수계약 체결, 23일 신주 인수대금 납부 예정이다. 해당 절차가 이뤄지면 다음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최대주주 변경작업이 완료된다.

경남제약은 우선대상자로 선정된 바이오제네틱스와 협의해 빠른 지배구조개선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므로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김주선 대표를 포함한 경남제약 관계자는 경영혁신위원회 결정과정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고 외부전문가들만 참여했다”며 “이번 최대주주 교체가 경남제약의 정상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남제약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지난달 18일 매각주간사로 ‘법무법인 바른’을 선정하고, 지배구조개선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 기간 경남제약 측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회사들은 매각주간사측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절차 및 결과에 대해 이의제기나 민형사상 소송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했다.

한편, 경남제약의 경영혁신위원회는 기업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올해 초 신설된 조직이다. 이 조직은 법률가, 국세청출신 전직 공무원, 제약업계 전직 임원 등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