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올해 2번째 IPO 성공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올해 2번째 IPO 성공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5.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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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오프라인 쇼핑몰 블리스 프로퍼티 IPO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 대표주관
공모규모 약 208억원, 상장일 공모가 대비 69% 상승

[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NH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NH코린도증권'이 올해 두 번째 IPO에 성공했다.

NH투자증권은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 기업인 블리스프로퍼티(BLISS PROPERTI TBK)를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IPO 대표주관을 수행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NH코린도증권은 지난달 상장시킨 메타엡시(Meta Epsi Tbk)에 이어 올해 두 번째 IPO에 성공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 블리스프로퍼티는 오프라인 쇼핑몰 운영기업이다. 암본, 포노로고, 딴중피낭, 잠비, 롬복 등 인도네시아 도시 5곳에서 시티센터(City Center)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공모가는 150 루피아로, 공모 규모는 약 17억주였다. 이는 한화 기준 약 208억원 규모로, 상장과 함께 69%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오른쪽 첫번째)과 블리스프로퍼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헨드릭 사외이사, 헨리 대표커미셔너, 아스트리드 이사, 조하르디 대표이사, 뇨만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이사, 바수키 커미셔너, 제프리 NH코린도증권 사장, 헬리 회계사.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 / 사진=NH투자증권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오른쪽 첫번째)과 블리스프로퍼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헨드릭 사외이사, 헨리 대표커미셔너, 아스트리드 이사, 조하르디 대표이사, 뇨만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이사, 바수키 커미셔너, 제프리 NH코린도증권 사장, 헬리 회계사.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 / 사진제공=NH투자증권

지난해 불룸버그 인도네시아 IPO 대표주관사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코린도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 IPO 대표주관사 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현지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은 “2018년부터 IB, 채권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를 추진해 인도네시아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8년 1분기 경상이익 약 11억원 대비 2019년 1분기 경상이익은 약 24억원으로 분기 최다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4건 이상 IPO 대표주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냉방과 치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오래 전부터 자리 잡혀있다”며 “인도네시아 국민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앞으로의 소비 증가를 고려할 때 회사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