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분기 매출액 267억원·영업손실 73억원…"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
위메이드, 1분기 매출액 267억원·영업손실 73억원…"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5.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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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97% 감소
[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액으로 267억원, 영업손실 7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197%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모바일 게임들의 해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중국게임사들과의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 저작권 싸움에서 유리한 국면으로 접어든 상태이며, IP를 기반으로한 라이선스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영업손실이 턴어라운드(실적 반등)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에도 '미르의 전설'을 기반으로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 라이선스 사업 ▲ 모바일 게임 3연작(聯作)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라이선스 사업에서는 최근 37게임즈와 '일도전세'를 계약했고, 여기에 2개의 모바일 게임을 추가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존의 파트너들과 계약된 모바일 게임 및 H5(HTML5)게임 15개 이상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총 20개 이상의 라이선스 게임이 서비스 될 전망이다.
 
신작은 현재 개발중인 모바일게임 '미르4'가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고, '미르M'은 중국 현지 파트너 선정 중으로, 파트너와 협력해 게임을 완성시킬 계획이며, '미르W'도 개발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게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위메이드가 투자한 하운드13의 '헌드레드 소울'과 펄사크리에이티브의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국내 시장에 출시를 한 후 해외 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외 투자한 개발사들도 올해 다양한 게임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