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급랭, 게임주 5월 약세 출발…엔씨·넷마블 '우하향'
NHN 급랭, 게임주 5월 약세 출발…엔씨·넷마블 '우하향'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5.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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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5월2일]YJM게임즈 2.59%↑ 3거래일 연속 상승…전거래일 급등주 조이맥스·썸에이지 '약세 전환'

[비즈트리뷴] 5월 첫 거래일,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게임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5월 2일 수요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16포인트(0.42%) 오른 2212.75를, 코스닥은 5.64포인트(0.75%) 뛴 760.38로 마감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06%로 5월 약세로 출발했다.
 
NHN 우하향에 일조했다.

2018년 실적 개선과 일본에서의 신작 모바일게임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여온 NHN은 이날 9.88% 하락했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내림세다.
종가는 7만5700원으로 8만원 선을 7거래일 만에 내줬다. 거개량은 41만주 육박, 2019년 들어 가장 많았다.
 
3월 중순 이후 매집에 나섰던 외국인이 10만5084주를 팔았다. 올 들어 최대 매물이다. 기관은 2만6734주를 순매도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팔자(SELL)에 나섰던 개인은 13만1015주를 순매수했다.

액션스퀘어는 -3.44%(65원) 내린 1825원을 장을 마쳤다.
 
4월 마지막 거래일 7% 넘게 오르며 상승장세를 주도했던 조이맥스(-2.48%)와 썸에이지(-2.46%)는 하락했다.  조이맥스는 2.48%(170원) 내린 66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종목은 13개로 전거래일(4월 30일) 보다 3개가 늘었다.

 상승 종목은 17개서 14개로 감소했다.
미투온이 +4.53%로 가장 크게 올랐다. 넵튠(+2.76%), 신스타임즈(+2.75%), 와이제이엠게임즈(+2.59%), 선데이토즈(+2.47%), 베스파(+2.14%) 등은 일부 중소형주가 2% 넘게 상승했다.
 
미투온 종가는 8770원이며 거래량은 203만7035주도 전거래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인 18만5514주를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7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만7234주와 1만2242주를 순매수했다. 3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다.
 
넵튠의 상승(+2.76%)은 지난 4월 24일 이후 5거래일만이다. 종가는 1만1150원으로 1만1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2만6153주다. 2019년 들어 2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삼국지인사이드, 원스토어서 질주! 와이제이엠게임즈 2.59%↑ 3거래일 연속 상승
와이제이엠게임즈가 2.59%(6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3750원이며 거래량은 약 123만주로 전거래일대비 300% 넘게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4977주와 3500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3477주를 순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이날 '삼국지인사이드'가 원스토어 출시(4월 30일) 하루 만에 무료게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국지인사이드'는 장수제를 도입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지난 4월 3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론칭됐다. 이후 매출 순위 20위~30위대를 오가고 있다.

▶대형주 희비교차! 카카오·컴투스↑…더블유게임즈·펄어비스↓
대형주 가운데서는 카카오가 +2.50%(3000원)로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지난 4월 29일부터 3거래일째 상승이다.

개인 투자자가 15만2691주를 순매도, 팔자(SELL) 행진을 16거래일째로 확대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만935주와 5만8399주를 사들였다. 3거래일 연속 쌍끌이 매수다.
 
컴투스는 1.10%(1100원) 올랐다. 종가는 10만900원으로 지난 4월 25일 무너진 10만원 선을 되찾았다. 6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어온 외국인이 1만1258주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8657주를 순매도,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2652주를 팔았다.

더블유게임즈는 1.32%(1000원) 내린 7만450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6628주와 1788주를 매집했다. 개인은 1만8976주를 팔았다.
 
▶펄어비스 1.89%↓ 거래량 급감…검은사막M 매화 업데이트, 이용자 급증
펄어비스는 1.89%(3300원) 하락,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7만1000원이다. 거래량은 4만9247주로 3월 이후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1만789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이 1만2629주를, 기관이 4570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이날 검은사막 모바일 신규 클래스 '매화' 추가로 복귀 이용자가 117%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이용자도 100%, 일일 이용자 수는 1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리니지 정액제 폐지, 엔씨 0.76%↓
엔씨소프트는 0.76%(4000원) 하락, 최근 2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장세를 일단락했다.
 
종가는 52만2000원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15주와 1431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259주를 매집했다. 10거래일 연속 매수다.
 
엔씨는 이날 '리니지' 정액제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넷마블 1.18%↓외국인·기관 동반매도…케이프증권, 목표가 19만원 유지
최근 3거래일째 강보합을 지켜온 넷마블은 1.18%(15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2만6000원이다.  외국인이 1만2354주를, 기관이 1707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4471주를 사들였다.
 
넷마블은 이날 신작 모바일게임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브랜드 사이트를 개편하고 신규 음원 3종을 공개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넷마블 목표주가를 이전과 동일한 19만원으로 제시했다. 2019년 1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5월 부터 신작 출시가 재개 외형 성장 확대를 전망했다.

이경일 연구원은 넷마블 주가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보다는 2분기 신작 모멘텀에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