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디스플레이가 ‘밀고’ 전기차가 ‘끌고’”-신한금융투자
“삼성SDI, 디스플레이가 ‘밀고’ 전기차가 ‘끌고’”-신한금융투자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5.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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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SDI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가치가 재평가 되면서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ESS 배터리 실적 우려로 국내 투자자들의 걱정은 커졌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중”이라며 “전기차와 OLED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SDI에 대해 적극적 매수를 권고, 길게 보면 꾸준히 시가총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삼성SDI의 1분기 매출액은 2조3041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 순이익 5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1330억원, 순이익 710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대해 소 연구원은 “국내 ESS 배터리 주문 급감으로 ESS 사업부 영업 적자 전환 때문”이라며 “2분기부터는 중국 LCD라인 확대 등 배터리 주문 증가가 예상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중소형 OLED 사업 기대감으로 삼성디스플에이의 가치고 재평가 되고 있다”며 “만약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 TV사업에 진출할 경우 추가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