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분기 본격적인 회복 기대”-메리츠종금
“삼성중공업, 2분기 본격적인 회복 기대”-메리츠종금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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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0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016년 4분기부터 지속된 매출 감소세가 10개 분기만에 종료됐다”며 “2015~2016년 연 평균 29억달러에 불과했던 수주가 2017~2018년 연 평균 66억달러로 회복해 본격적인 매출 재성장은 2분기부터 확인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분이 2분기부터 매출로 인식돼 2019년 연 매출액 7조1000억원은 달성 가능해 보인다”며 “연간 매출구성은 상선 60~65%, 해양 35~40% 수준으로 예상하며 2018년 하반기부터 선가가 상승해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NG선 발주는 카타르, 모잠비크, 러시아 등을 감안했을 때 시장에서 기대하는 100여척 전후의 발주가 현실화된다고 예상한다”며 “하반기 Barossa F-LNG 수주 등을 통해 추가적인 해양설비 수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매출 재성장과 안정적인 현금흐름, 턴어라운드 스토리에 주목하며 LNG+해양 회복의 수혜주로 판단한다”며 “2019년 조선업종 톱픽(Top-Pick)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