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 블록체인 기반 사업 진출
포티스, 블록체인 기반 사업 진출
  • 승인 2017.07.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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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티스 제공
 


[비즈트리뷴] 코스닥 상장사인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포티스가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창시자가 기술고문으로 있으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블록체인 기술전문 기업 '코인플러그'와 공동사업협약을 맺고 동남아시아지역에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 페이먼트(지불)솔루션 적용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포티스와 코인플러그는 지난 14일 공동사업을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으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와함께 포티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1위 홈쇼핑 업체인 “레젤홈쇼핑"에도 투자협약을 맺고 동남아시아쪽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티스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포티스는 제품공급만이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과 마케팅 기법들도 접목할 예정이며 그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페이먼트(지불)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는 신용거래 수단이 발달했기에 새로운 페이먼트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지 않아 확산이 예상보다 더딘 편이지만 동남아 시장은 신용카드 등과 같은 결제 수단이 미비한 상태로 오히려 새로운 페이먼트 솔루션을 접목하는데 걸림돌이 없어서 급격한 확산이 가능하다"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를 적용하기도 더 용이하다. “고 설명했다.

또한 포티스 관계자는“페이먼트 솔루션의 개발 및 적용을 위해 블록체인 관련 패밀리 특허 보유 세계 2위인 코인플러그와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기술력에 바탕한 새로운 페이먼트 솔루션은 성장 가능성 높은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에 유통네트워크를 가진 레젤홈쇼핑 및 관련된 복권사업자, 온라인 업체 등 현지 사업자들과의 관계에서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구체적인 추진에 대해서는 조만간 결과들이 나올 것이며 순차적으로 발표하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코인플러그는 세계 최초로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개인인증서비스를  KB카드에 적용·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기관으로부터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조폐공사와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신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상용화가 예정된 해당 플랫폼은 국내 최초로 공공분야에 구축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모바일ID,상품권 등의 디지털 자산의 전자 거래, 등의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한편, 코인플러그는 금융권 사업 외에도 SKT와 IoT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소로 처음 시작한 코인플러그는 국내 블록체인산업을 선도해 온 업체로서 국내 최초로 하이퍼레저, EEA에 회원사로 가입하였으며, 중국과 일본의 블록체인 컨소시엄에도 참여해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또한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 등 5개 시중은행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와도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인플러그는 가상화폐와 ICO 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현재의 비트코인 거래소를 안전하게 다양한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대 할 예정이다.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기술고문으로 있어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이더리움 관련한 사업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티스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의 페이먼트 솔루션외에 블록체인에 기반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관련된 사업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더 이상 논쟁거리가아니라 향후의 대세로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현재 가상화폐 거래량이 전세계 1위이며 그에 따른 기술과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 이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쪽에 진출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의 거래규모는 국내에서만 하루 7,000억원에 이르며 이는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금액 3조원의 20% 수준에 달하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는 증권거래소와 달리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특별한 규제나 설립절차없이 자유로이 설립, 운영이 가능하며 매매금액에 따른 정해진 수수료를 받는 것이 주요 수익원이다.

 포티스는 전자상거래 사업에 집중하고 고정비 축소및 신규제품의 유통등 노력을 통해 2017년 1분기에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실적 추이 등을 고려하여 볼 때 2017년 전체적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가 예상된다”고 하면서, “전 임직원이 이익 창출을 통하여 관리종목 탈피라는 목표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 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