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에 美출시 연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스크린 결함'에 美출시 연기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4.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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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스크린 결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결국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매체가 공개한 고장난 삼성 '갤럭시 폴드'|트위터 캡쳐
앞서 미국 매체가 공개한 고장난 삼성 '갤럭시 폴드'|트위터 캡쳐
이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는 물론 다음 달 유럽과 국내 출시 일정도 순차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1∼2개월 출시가 연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의 리뷰를 하는 과정에서,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과 다른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화면 보호막을 벗기자마자 화면 작동이 멈추거나, 화면 보호막을 벗기지 않았는데도 화면이 깜빡거리는 등 현상을 겪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의 힌지 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 화면이 툭 튀어나온 현상도 보고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26일 미국 출시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으나, 20∼21일 문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하면서 초기 불량을 확인하고 출시 연기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에서 리뷰어들 사이에 논란이 잇따르자 예정된 출시를 고집하면서 품질 논란에 휩싸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 측은 "문제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갤럭시 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화면 보호막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사용법과 주의사항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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