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대기업, 스타트업과 상생 방안 모색"
박영선 중기부 장관,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대기업, 스타트업과 상생 방안 모색"
  • 전지현
  • 승인 2019.04.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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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간담회 개최, 혁신창업 활성화 '본격화'..."상생·공존 실현할 주요 플랫폼"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현장 점검에 박차를 가하는 박영선 장관이 이번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에게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도록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박 장관이 22일 오전 11시30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를 찾아 전국 19개 혁신센터장 및 파트너 대기업과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센터 개편 이후 지역의 창업생태계에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대학,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혁신 네트워크 활동 현황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방성, 자율성, 다양성' 등 3대 원칙하에 운영되는 지역의 혁신 허브'로 개편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혁신센터 파트너 대기업들이 참여, 그간 혁신센터와 협업해 스타트업을 지원해 온 사례와 대기업의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등도 설명했다.

이날 행사 열린 광주혁신센터는 현대자동차 외에도 인라이트벤처스, 전남대, 광주테크노파크 등과 협업하며 수소분야를 특화해 수소 스타트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박 장관은 광주혁신센터에서 보육하는 수소관련 스타트업 제품 등을 둘러봤다. 또 광주혁신센터와 현대차 지원을 받아 수소연료전지용 불소계 고분자 전해질막을 세계에서 3번째로 국산화해 2018년 매출 21억원, 투자유치 30억원을 달성한 코멤텍(대표 김성철) 제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광주혁신센터 지원을 받은 수소전기차 카쉐어링 업체인 제이카 강오순 대표와 함께 수소차(넥쏘)에 직접 탑승해 관련 업계 동향 등도 청취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생산기술연구원 서남지역본부의 클린디젤 핵심부품소재센터를 방문, 자율주행차량 개발 현장을 살펴봤다.

이어 광주 진곡산단에 위치한 수소 스테이션을 방문해 수소충전소, 수소융합스테이션,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등을 둘러보며 수소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개발 현장도 확인했다.

박 장관은 "4만·5만 달러의 튼튼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중기부 정책철학의 근간인 상생과 공존을 실현할 수 있는 주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 경우도 스타트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앞으로 중기부에서는 지역별, 분야별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창업·벤처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중기부 정책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현장 행보에서 박 장관은 1913송정역시장을 방문, 현대카드 및 청년상인 등 시장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골목 상권과 대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현장의견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1913송정역시장과 현대카드의 상생협력 사례를 참고해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협력모델을 모색하고 확산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가지며, 시민들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시장방문 이후에는 대기업–소상공인 상생현장인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를 찾았다.

박 장관은 "네어버 파트너스퀘어가 소상공인과 대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정책철학인 ‘상생과 공존’을 잘 실천하는 자발적 상생현장으로, 이러한 사례가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