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는 기대감! 트라하, 린저씨 흔드나?
쩌는 기대감! 트라하, 린저씨 흔드나?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4.10 13: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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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talk]우월한 그래픽·기대감·풍부한 콘텐츠· 출시 시기·역대급 마케팅, 리니지M 추월 기대감 물씬

[비즈트리뷴]4월 18일 올해 최고 기대작이자 넥슨의 역대급 야심작 '트라하'가 출격한다.

사전예약에서 35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급 기대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트라하', 창작 IP게임이다.

'리니지M' 아성을 무너뜨리며 한국 모바일게임의 판세를 뒤엎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간판 모바일MMORPG '리니지M', 지난 2017년 6월 출시돼 한국 모바일게임 흥행 역사를 바꿨다.

최근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실현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 만은 없다.

창작 모바일게임 트라하, '린저씨'라는 한국 게임 최고의 충성도를 자랑하는 이들을 빼앗으며 '모바일게임계 리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선 우월한 그래픽과 함께 역대급 콘텐츠를 자랑한다. 그 규모는 21년 차  '리니지' , 넘버1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생활형과 전투 콘텐츠 그리고 아이템 거래 등 린저씨를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요소들을 두루 갖춘 것.
 
우선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광활한 오픈 필드에서 누릴 수 있는 전문기술 8종(채집/공예/낚시/요리/채광/대장/탐사/고고학)을 갖추고 있다.

채집 활동을 통해 획득한 재료로 의상 및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으며, 낚시로 얻은 재료로 음식을 요리하면 게임 내 강력한 효과를 얻는다.

또 채광을 통해 얻은 금속을 가공해 무기와 의상을 제작하고, 탐사 기술로 숨겨진 아이템을 획득하는 등 유저들은 다양한 성장과 모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무기를 교체하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직업이 변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도 트라하의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이용자는 무기를 바꿀 때마다 변화하는 스킬 매커니즘을 고려해 대검, 쌍검, 활, 방패, 너클, 지팡이 총 여섯 종류의 무기 중 세 가지 무기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트라하에는 솔로·파티 던전, PvP, RvR 등 다채로운 전투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유저마다 선호하는 미션과 의뢰를 선택해 각기 다른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획득한 아이템은 서버 통합 경매장을 통해 교환되며 서버의 경계를 허문 유일의 경제 커뮤니티가 구축될 예정이다.

출시 시기도 절묘하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지난 3월 5일과 3월 27일 각각 '리니지M' 세 번째 에피소드 추가와 '리니지'의 역대급 업데이트 버전 '리니지 리마스터' 서비스에 나섰다.

또 한번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상되는 '리니지M' 서비스 2주년은 6월이다.

'트라하' 출시는 4월 18일이다.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와 2주년 사이인 것.

'린저씨'를 흔들 수 있는 시기인 셈이다.

물론 엔씨소프트가 '린저씨'를 지키기 위해 '리니지2M' 카드를 꺼낼 수 있다. 쉽지 않아 보인다.

3월 원작과 후예 업데이트 기운이 여전히 강해 기존 린저씨들의 대규모 이동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 최고의 자본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넥슨이 하루가 멀다 하고 '트라하' 관련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유명 배우를 앞세운 TV CF를 기본으로 각종 인플루언스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스타2018 히어로 부각 이후 신작 발표회와 개발자 인터뷰, 게임 소개 등 차원이 다른 게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사전예약자 350만명 돌파, 캐릭터 사전 생성 서버 38개 조기 마감된 '트라하', 이미 대세 게임다.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킴은 물론 창작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충성도가 높은 린저씨들도 눈을 돌리기에도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