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0조 투자해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文대통령 "30조 투자해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
  • 이연춘
  • 승인 2019.04.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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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것과 관련 "정부와 민간이 함께 30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5G+ 전략 발표회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세계 최초'의 의미는 대한민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이번에 우리가 세계 최초로 5G상용화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과기부와 통신3사, 단말기 제조사 간의 원활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추진하여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며 2026년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 730억불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민관합동 5G 플러스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되어 5G 조기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에서 5G는 고속도로로 비견될 수 있다"며 "산업화 시대, 고속도로가 우리 경제의 대동맥이 되어주었듯,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아주 빠르게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는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5G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인프라"라며 "5G가 각 산업 분야에 융합되면, 정보통신 산업을 넘어 자동차, 드론, 로봇, 지능형 CCTV를 비롯한 제조업과 벤처에 이르기까지 우리 산업 전체의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5G에 기반한 신산업 생태계는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 국가적으로는 제2벤처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