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거래동향]중국발 훈풍! 기관, 관련주 '사재기'… 넷마블·웹젠·펄어비스·NHN '빅쇼핑'
[게임주-거래동향]중국발 훈풍! 기관, 관련주 '사재기'… 넷마블·웹젠·펄어비스·NHN '빅쇼핑'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4.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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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평균등락률·거래량·거래대금 폭증…카카오 뺀 대형주 상승, 전체 시총 2019년 최고치 경신

[비즈트리뷴] 게임주 최대 호재, 중국발 훈풍이다. 4월 3일(수) 중국 정부가 외산게임에 대한 판호 재개 소식이 날아들었다.

역대급 이슈에 게임주가 춤췄다.

평균등락률 +2.25%로 지난 1월 25일(+3.54%)에 이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4개에 그쳤다. 낙폭도 적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2.63%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

27개 게임주가 상승했다. 중국 판호 수혜주로 꼽히는 게임주가 일제히 상승한 것.
오름폭도 컸다.

룽투코리아(+12.62%), 액토즈소프트(+11.37%) 등이 10% 넘게 뛰어올랐다. 웹젠(+6.20%), 베스파(+5.51%), 펄어비스(+5.10%) 등이 5~6%대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물론 전체 시총이 폭증했다.

게임주 화끈하게 반등한 이날 기관이 모처럼 게임주 사재기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종목이 더 많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1278만6779주로(정규장 마감기준), 전일보다 564만주 넘게 증가했다.

룽투코리아가 74만6943주로 올해 들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엠게임은 110만3814주로 전일 대비 증가폭이 1000% 넘게 늘었다.

이외 웹젠, 펄어비스, 바른손이앤에이, 넷마블, NHN, 조이시티, 엔씨소프트, 썸에이지, 넵튠, 액션스퀘어, 드래곤플라이 등이 전일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종목은 플레이위드다. 전일 9858주에서 2937주로 감소한 것.

총 거래대금은 3156억4500만원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높았다. 넷마블, NHN, 엔씨소프트 등 대형주 거래량 증가가 힘을 보탰다.

전체 시가총액은 41조7906억원으로 2019년 종전 최고치(3월 29일, 41조4650억원)를 갈아치웠다.

카카오(-0.97%)를 제외한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우량주가 상승했다. 펄어비스(+5.10%)와 넷마블(+4.15%)가 화끈하게 올랐다.

NHN은 3.41%(3000원) 상승하며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9만1000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9만2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와 더블유게임즈는 각각 +1.42%와 +0.96%를 나타냈다.

투자 동향에서는 기관이 14개 종목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모처럼 게임주 담기에 나섰다.

룽투코리아, 액토즈소프트, 웹젠, 펄어비스, 넷마블, NHN, 위메이드 등을 빅쇼핑했다.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거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게임사들을 주로 담았다.

넷마블 매수량은 10만4087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넷마블은 지난 2017년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와 '리니지2레볼루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NHN은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콤파스'가 중국 판호를 획득, 이번 중국발 훈풍 수혜주로 부각했다.

순매도 종목은 9개다. 액션스퀘어를 20만1000주 팔아치웠다. 카카오(-5만6588), 컴투스(-1만2419주), 선데이토즈(-1만5188주) 등서도 강한 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7개를 팔았다.
와이제이엠게임즈(-13만3061주)를 10만주 넘게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최근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이 돌았던 썸에이지(-10만9587주)와 엠게임(-11만2416주)에서도 10만주 이상의 매물을 쏟아냈다.

룽투코리아, 웹젠, 베스파, 위메이드, 넵튠, 한빛소프트 팔자에 앞장섰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카카오와 펄어비스서 각각 1만6075주와 3672주를 팔았다.

순매수 종목은 15개다.
1만주 넘게 사들인 게임주는 액토즈소프트(+1만2319주), 바른손이앤에이(+4만7156주), NHN(+3만8581주), 더블유게임즈(+1만6048주), 미투온(2 만2991주) 등이다.

개인 투자자 역시 15개 게임주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엠게임(+10만9041주)과 썸에이지(+21만7389주), 액션스퀘어(21만2410주), 와이제이엠게임즈(+13만561주) 등을 쓸어 담았다.

이외 카카오(+7만2601주), 컴투스(+1만3823주), 넵튠(+4만3441주), 베스파(+1만5421주) 등을 적극적으로 샀다.

순매도 종목은 17개다. 넷마블(11만2447주)와 펄어비스(-9만6269주)서 매물 폭탄을 던졌다. NHN(-5만2737주)에서도 강한 매도를 나타냈다.

이외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미투온, 넥슨지티, 엔터메이트 등의 매도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액토즈소프트, 넷마블, NHN, 넷게임즈, 네오위즈, 미투온, 게임빌 등 7개 종목서 동반 매수를 기록했다.

함께 판(동반매도) 게임주는 컴투스, 카카오, 액션스퀘어, 넵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