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아모레퍼시픽이 11일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전날보다 0.53%오른 2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매출 회복세의 기대감속에 화장품주가 동반상승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0% 줄어든 13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추청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분기 면세점 매출은 작년보다 49.7%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오 연구원은 "중국 현지 사업 흐름은 국내 사업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반한감정이 최고조였던 올해 2~3월과 달리 2분기에는 매출 회복세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

그는 이어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영향을 받은 면세점 매출액은 저조하겠으나, 중국 현지 매출이 상대적 회복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화장품주는 중국이 사드 반대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지만, 실적개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남영 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