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 이하 '동반위')가 올해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운동'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한 대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동반위는 2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5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동반위 중점사업 추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동반위는 혁신성장 요소를 강화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지속 추진한다. 이는 중소기업이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혁신 제품 및 상품을 개발하면 동반위 기술혁신 동반성장 플랫폼이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올해 중 동반성장지수 평가 우수기업,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등과 20~30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동반위는 협력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제고가 대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로 연계되는 선순환 상생 모델 정착을 위해 '기술혁신 동반성장 ON&OFF-LINE 플랫폼'도 구축하고 운영한다.

온라인에서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상생누리’ 플랫폼에 R&D 수요기업(대기업)과 R&D 수행기업(중소기업)을 연결시키는 채널을 새로 구축해 기술혁신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오프라인에서는 혁신성장 상징적 거점 지역·도시에서 혁신 기술 구매상담회, 동반성장 세미나, 지자체 MOU 체결 등 '혁신성장 투어'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동반위는 '계란도매업’ 품목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재지정하고 '사업축소' 및 '진입자제'로 권고했다.

이에 따라 ‘계란도매업’ 시장에 3년간(2019년 1월1일부터 2021년 12월31일까지) 기존 대기업은 비등급란 취급을 중지한다. 등급란만 취급(동물복지계란 제외)하며, 신규 대기업은 진입을 자제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혁신성장' 정책과의 정합성을 강화하고, 동반위 민간자율성을 결합해 동반성장이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