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동상이몽2'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의 라디오 마지막 방송을 보며 오열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이 아내 메이비의 라디오 DJ 시절 마지막 방송을 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상현은 자신의 집에서 노트북을 통해 아내의 마지막 방송 영상을 시청했고 이 영상은 9년 전 2010년 4월 18일 방송분이었다.
메이비는 마지막 라디오 방송에 "지금은 잠깐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집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이 마이크 앞이 생각날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고 "너무 감사하다. 저는 정말 행복했었던 것 같다. 언젠가 또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묵묵히 아내의 방송을 보던 윤상현은 눈물을 보이며 "저는 (결혼 후) 캐스팅이 들어오면 드라마 촬영하러 나가고 어느 정도 내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항상 집에서 육아만 하고 라디오 DJ 제의가 들어와도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미안하더라. 내 욕심만 차리는 건 아닌가"라며 "아내도 일을 얼마나 하고 싶겠나 생각이 계속 들었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고 털어놔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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