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이트서도 포착"…정준영 동영상 특별단속 무색케 한 '키워드'
"해외 사이트서도 포착"…정준영 동영상 특별단속 무색케 한 '키워드'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3.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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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정준영 동영상'을 겨냥한 경찰의 특별단속이 본 궤도에 올랐다. 다만 해외 성인 사이트에서까지 문제의 영상을 찾는 이들의 행보가 포착돼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19일 현재 해외 모 성인사이트에는 '정준영 동영상'을 검색하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적잖이 포착되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볼법촬영물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특별단속을 실시한다"라는 이날 경찰 발표를 무색케 하는 현상이다.

미국에 서버를 둔 P사이트에는 인기검색어(Trending Searches)에 '정준영 동영상'이 버젓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정준영 유출' '정준영 몰카'는 물론, 'jung junyoung'과 'ㅈㅈㅇ' 등 관련 검색어들이 불법 촬영된 동영상을 검색하는 키워드로 해석된다. 특별단속이 해당 해외사이트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현상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 동영상 특별단속 결과 적발되는 이들에게는 형사 처벌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불법촬영물을 전송하는 행위 외에 유포를 부추기는 것 역시 방조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