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부터 도입될 예정이었던 보잉 737 맥스(MAX)8 항공기를 안전 확보 이전까지 운항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 측은 당초 B737 맥스8 기종을 오는 5월부터 첫 도입을 시작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보잉 737MAX 8이 투입될 예정인 노선은 타 기종으로 대체해 운항된다.
대한항공 측은 “최근 잇따른 사고가 발생한 B737 맥스8 항공기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한항공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도입과 관련 보잉 측의 안전 확보 조치를 예의 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10일 에티오피아항공사의 B737 맥스8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전세계적으로 B737 맥스8에 대한 안전우려가 제기되는 중이다. B737 맥스8을 지난해 말 도입한 이스타항공도 지난 13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자발적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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