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노쇠의 원인과 예방법 공개
'생로병사의 비밀' 노화와 노쇠는 다르다? 노쇠의 원인과 예방법 공개
  • 전성환 기자
  • 승인 2019.03.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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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비즈트리뷴] 오늘(13일)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노쇠를 막아라!' 편이 방송된다.

쉽게 병에 걸리거나 가벼운 질환에도 회복이 더뎌지는 신체기능 저하를 ‘나이가 들어서’ 당연한 현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노화(Aging)와 노쇠(Frailty)는 다르다.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노쇠는 막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신체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상태를 의미하는 노쇠. 노쇠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건강 문제를 불러오기도 한다. 노쇠한 노인은 낙상이나 치매, 보행장애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건강한 노인에 비해 5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6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렇다면 노쇠의 원인은 무엇인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알아본다.

◆ 노쇠란 무엇인가?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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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원 교수(경희대 가정의학과·한국노인노쇠코호트사업단장)가 제시한 노쇠 진단 설문

젊었을 때와는 달리 병에 쉽게 걸리고, 가벼운 질병도 회복이 느려지며, 원인을 알 수 없는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노인들. 노쇠는 결코, 당연한 현상이 아니다.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골절로 수술을 받게 된 정연옥 씨(78). 정연옥 씨는 근력 부족, 심한 골다공증 등 노쇠한 상태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크게 다칠 위험이 있고, 낙상 사고가 재발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노쇠의 원인은 무엇일까?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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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쇠의 원인 중에는 복용하는 약에 있을 수 있다. 질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먹는 약. 하지만 그 종류가 많으면 많을수록 약물들이 상호작용을 통해 부작용이 얽히고설켜 인지기능 저하, 전립선비대 등과 같은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 약물 조절로 건강을 되찾은 김삼도 씨(76)와 박영자 씨(81)를 만나본다.

▶ 노쇠는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누구든 노쇠 없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노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영양 섭취, 노쇠 조기 진단 등 개인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와 지역사회의 도움 또한 필요하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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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보건소에서는 6회의 가정방문과 ‘두레밥상’이라는 영양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은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두레밥상 프로그램에서의 사회활동 등을 통해 큰 변화를 보였다.

동아대학교에서 진행한 운동 중재연구에서는 연세 드신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게임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든지, 단어 외치기 등의 이중과제를 통해 연구 참여자들의 신체기능뿐만 아니라 인지기능까지 좋아진 효과가 있었다.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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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노쇠예방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1년에 한 번 전수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통해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때문에, 각 마을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가 있다. 노쇠예방관리사업으로 인해 새 삶을 살게 됐다는 주민들을 만나본다.

13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노쇠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