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부산 금정산 곳곳에 새겨진 여덟 글자, 주술인가? 암호인가?
'실화탐사대' 부산 금정산 곳곳에 새겨진 여덟 글자, 주술인가? 암호인가?
  • 전성환 기자
  • 승인 2019.03.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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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예고 영상 캡처
사진=MBC '실화탐사대' 예고 영상 캡처

[비즈트리뷴] 오늘(13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의 '그 사건, 어쩌다가' 코너에서는 부산 금정산에 새겨진 여덟 글자의 비밀을 파헤친다.

◆ 녹/산/면/미/음/유/문/갑, 주술인가 암호인가

어느 날 갑자기 부산 금정산에 수수께끼 같은 일이 벌어졌다. 뜻을 알 수 없는 8개의 글자가 산 곳곳에 새겨진 것.이 글자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무려 80여 곳에 글자가 새겨지는 동안 목격자는 한 명도 없었다!전문가들과 동행 취재를 했지만, 여전히 글자의 의미는 알 수 없었는데...

“몸에 귀신을 뗄 수 있다고 하는, 해인사에도 예전에 한번 비슷한 일이 있었죠.?‘
- 용암스님 -

취재 중 만난 스님은 지난 2014년 해인사에서 발생한 사건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했다. 해인사를 찾은 한 여성이 악령을 쫓는 의미로 22자의 글씨를 사찰 벽에 적었다는 것. 금정산 곳곳 새겨진 정체불명의 글씨도 주술의 일종인 걸까?

◆ 사라진 마을과 여덟 글자

등산객들에게 얻은 새로운 정보, 부산에는 ‘녹산면 미음’이라는 지명이 존재한다! ‘녹산면 미음’이 지명이라면 ‘유문갑’은 누군가의 이름이 아닐까? 제작진은 사건의 당사자를 찾기 위해 녹산면 미음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뜻밖의 복병이 나타났다.

“녹산면 없어진 지 딱 30년 됐습니다.”
- 녹산동 안성국 동장 -

녹산면은 산업단지가 들어서 이미 사라진 마을이라고. 녹산면 미음에 가도 유문갑 씨가 아직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과연 제작진은 ‘녹산면미음유문갑’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