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20주년-하] 3대 키워드 "글로벌-성장- 따뜻함"
[박현주 20주년-하] 3대 키워드 "글로벌-성장- 따뜻함"
  • 승인 2017.07.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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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상품 만들고, 정성을 다하고, 혁신을 거듭하라"
▲ 박현주 회장 ㅣ 미래에셋금융그룹
 

‘잊지말라 / 지금 네가 열고 들어온 문이 / 한때는 다 벽이었다는 걸 / 쉽게 열리는 문은 / 쉽게 닫히는 법 / 들어올땐 좁지만 / 나갈땐 넓은 거란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미래에셋 창립 20주년’자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너무 많은 갈증을 느낀다. 첫 출근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고두현 시인(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의 ‘처음 출근하는 이에게’라는 시를 낭독했다. 
 
미래에셋은 한국의 저성장 침체기에 수많은 기업들이 사라져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혁신적 성공을 일궈냈다. 그 영광의 뒤에는 지난 20년간 미래에셋과 한 길을 걸어 온 박현주 회장이 있었다.  

글로벌의 아이콘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대우, 국내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 보유 기업"
 
해외진출 13년째를 맞이하는 미래에셋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 유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현재 미래에셋은 해외 현지법인 22개(자산운용사 11개, 미래에셋대우 11개)와 해외사무소 및 리서치 센터 5곳 등 총 27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는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며 IB 라이선스를 취득,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고 있다.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해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고 투자위험을 분산시키며 투자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미래에셋은 해외 진출 13년 만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세계 경제의 중심인 영미권은 물론 중국, 홍콩, 대만 등의 중화권에 진출했다.
 
또한 브라질, 인도, 베트남 등 이머징국가에도 진출함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박 회장은 2003년 홍콩에 자산운용사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네트워크를 무섭게 확장하고 있다. 
 
그는 홍콩 법인 설립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증권을 중심으로 인도, 영국, 미국, 브라질법인을 출범시키고 대만 현지 자산운용사, 캐나다와 호주 ETF 전문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법인 수탁고는 현재 14조원이 넘으며 해외 펀드 비중은 전체 자산 111조원 중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만 2.8조원 넘게 늘며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미래에셋 그룹은 세계 15개국에 법인 및 사무소를 설립하고 30여개국에서 펀드를 판매하는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하고 있으며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박 회장은 미래에셋을 한국판 버크셔해서웨이로 만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성장을 멈추지 않고 연내 아일랜드 더블린에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를 설립하고 우량기업 인수 합병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 성장의 아이콘 박현주 회장, " 지난 20년간 성장 DNA 유감없이 발휘"
 
박 회장 명함에는 회장 직함 대신 투자전략가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 박회장의 일관된 투자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만이 살 길이라고  판단,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의 투자문화를 혁신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실제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지난 20년간 성장 DNA를 가감없이 발휘하며 국내외 혁신적인 투자를 반복해왔다.
 
그 결과 지난 1997년 미래에셋은 자본금 100억원의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을 설립을 시작으로 금융투자업계에게 과감한 도전과 개혁을 이루며 지금은 명실상부 자기자본 14조원, 전체 운용자산 363조원의 국내를 대표하는 독립 금융그룹으로 우뚝섰다.
 
또한 국내 대체투자의 길을 개척한 미래에셋은 세계적 상업도시인 상하이 푸동지구에 우뚝 선 미래에셋상해타워를 시작으로 세계 골프업계의 아이콘 기업인 타이틀리스트를 M&A 하는 등 글로벌 투자시장에 한국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호주의 담수화 시설과 민자도로 등 SOC사업에도 한국의 자본이 투자되었고 미국 FRB가 입주한 워싱턴 중심부의 오피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인이 즐겨 찾는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하와이의 호텔 인수는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우수한 주변 환경을 함께 편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끝없는 노력으로 미래에셋금융그룹은 현재 자기자본 100억원에서 출발해 현재 전체 AUM 약 358조원, 글로벌 15개국에 27여개 법인 및 사무소를 둔 글로벌 투자그룹으로 성장했다.
 
독립 투자기업으로 자리잡은 미래에셋은 국내 1위 초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보험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과 부동산 분야에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부동산114 등 총 20여개의 계열사를 보유하며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뜻함의 아이콘 박현주 회장, "기업시민으로서의 미래에셋 설립해"
 
박 회장은 창업초기부터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미래에셋을 설계했다.
 
박 회장은 다양한 투자활동과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기 위해  기부와 봉사활동을 창업초기부터 오랜기간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98년 4월, 창업 한지 10개월 후 미래에셋육영재단을 만든 이후 2000년 3월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하여 우리사회의 소외된 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데 앞장서왔다.
 
박현주재단에서는 해외교환장학생, 국내교환장학생, 글로벌투자전문가장학생 등 3가지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별로 각각 4,017명, 2,495명, 122명 등 6,600명이 넘는 장학생을 육성해왔다.
 
미래에셋은 이 외에도 글로벌리더대장정, 스쿨투어, 우리아이경제교실 등 어린이 경제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약 15만명 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에셋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박 회장은 2010년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쓰겠다"라고 공언한 후 6년 연속 배당금 전액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기부하며 약속을 지키고 있다. 첫 해 61억 원을 시작으로 지난 7년 동안 총 200억 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국가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란 믿음으로 또한 박 회장은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 인재육성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장학생 6천명, 청소년 글로벌문화체험 1만3천명, 경제교육프로그램 17만명 등 19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지킬 수 있도록 후원했다.
 
오랫동안 이어온 박 회장의 따뜻한 기부활동들은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을 실천하는 모습으로 다른 기업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박 회장이 걸어온 20년 동안에는 미래에셋의 고속 성장만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기여와 봉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려는 그의 깊은 배려심이 숨어있다.
 
미래에셋은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한국 금융투자업계의 한계를 돌파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박회장의 혁신적인 경영철학을 앞세워 글로벌우량자산 발굴 및 해외 M&A와 같은 노력이 이어진다면 미래에셋은 글로벌유수기업과 견줄만한 한국을 대표하는 독립금융그룹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출범2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정직하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정성을 다하고, 꾸준히 혁신을 거듭하는 것이 고객에게 신뢰를 받는 방법"이라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항상 정도의 길을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