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스타 '놀이' 디스패치 폭로 후폭풍, 징역형 가능성은…"횟수·수법 쟁점"
男 스타 '놀이' 디스패치 폭로 후폭풍, 징역형 가능성은…"횟수·수법 쟁점"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3.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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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디스패치가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인 모양새다. 여성에 성적 대상화 발언까지 드러나 법의 철퇴 여부가 관건이 됐다.

12일 디스패치는 지난 2016년 채팅방 내 정준영의 동영상 유포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디스패치 보도에 의하면 정준영은 수십 개의 카카오톡 채팅방에 참여하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당 채팅방 내 대화 중에는 '걸레' '맛집' 'X지'라는 등 성희롱성 표현도 대거 포함됐다.

디스패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정준영의 '몰카' 촬영 및 유포 혐의는 최소 한 차례 이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16년 전 연인과의 '몰카' 관련 법적 공방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당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가중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한 법조계 관계자는 "카메라등이용촬영죄(몰카범죄)의 경우 초범이라도 징역 선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판례를 설명했다. 여기에 "범행의 횟수와 배경, 수법에 따라 실형에 처해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디스패치 보도로 급물살을 탄 정준영의 구설이 법적 철퇴로 이어질 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