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8일 그룹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내 여성 임원과 본부장, 여성 부서장 및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그룹 차원의 여성리더를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여성을 뜻하는 'She'와 영웅의 'Hero'를 합쳐 '신한 쉬어로즈'라는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지난해 출범한 '신한 쉬어로즈' 1기는 29명이었으며, 올해 임원으로 승진한 왕미화 신한은행 부문장과 조경선 부행장, 김효정 신한카드 상무 등 상무 3명과 본부장으로 승진한 6명 모두 신한 쉬어로즈 1기 출신이다.
올해는 대상 직급과 규모를 확대해 총 49명의 그룹 내 여성리더들을 선발했다. 앞으로 1기 배출 여성 리더들과의 코칭과 멘토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그룹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맡게 될 여성인재들이 리더로서 시선을 더 높이 확장해야 한다"며 "쉬어로즈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지식을 익히고 새로운 업을 경험해 '원 신한(One Shinhan)'의 관점에서 그룹 내 다른 여성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해달라"고 주문했다.
향후 '신한 쉬어로즈' 2기 상위직급 10명은 국내 대표 여성 코칭 전문가인 고현숙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 여성리더 2명과 8개월간 멘토링을 실시한다. 또 사내 멘토로 임명된 '쉬어로즈 1기'는 내부 전문가로서 39명의 여성 부서장과 멘토링을 갖게 된다.
신한금융 측은 '신한 쉬어로즈'는 내외부 전문가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그룹 내 여성리더의 풀을 질적·양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정교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외부기관과 연계한 전문 아카데미를 신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