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 2기' 출범식
신한금융,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 2기' 출범식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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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8일 그룹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내 여성 임원과 본부장, 여성 부서장 및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그룹 차원의 여성리더를 육성하겠다는 조용병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여성을 뜻하는 'She'와 영웅의 'Hero'를 합쳐 '신한 쉬어로즈'라는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그룹 내 여성 직원들이 8일 '신한 쉬어로즈' 2기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그룹 내 여성 직원들이 8일 '신한 쉬어로즈' 2기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지난해 출범한 '신한 쉬어로즈' 1기는 29명이었으며, 올해 임원으로 승진한 왕미화 신한은행 부문장과 조경선 부행장, 김효정 신한카드 상무 등 상무 3명과 본부장으로 승진한 6명 모두 신한 쉬어로즈 1기 출신이다.

올해는 대상 직급과 규모를 확대해 총 49명의 그룹 내 여성리더들을 선발했다. 앞으로 1기 배출 여성 리더들과의 코칭과 멘토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 회장은 "그룹에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맡게 될 여성인재들이 리더로서 시선을 더 높이 확장해야 한다"며 "쉬어로즈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지식을 익히고 새로운 업을 경험해 '원 신한(One Shinhan)'의 관점에서 그룹 내 다른 여성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해달라"고 주문했다. 

향후 '신한 쉬어로즈' 2기 상위직급 10명은 국내 대표 여성 코칭 전문가인 고현숙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 여성리더 2명과 8개월간 멘토링을 실시한다. 또 사내 멘토로 임명된 '쉬어로즈 1기'는 내부 전문가로서 39명의 여성 부서장과 멘토링을 갖게 된다.

신한금융 측은 '신한 쉬어로즈'는 내외부 전문가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그룹 내 여성리더의 풀을 질적·양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정교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외부기관과 연계한 전문 아카데미를 신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