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특허청과 '특허공제사업 추진단' 출범
기술보증기금, 특허청과 '특허공제사업 추진단' 출범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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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8일 특허청과 '지식재산 기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허공제사업 추진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윤모 기보 이사장과 박원주 특허청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 등 특허공제사업 관련 주요 관계들이 참석했다.

특허공제사업은 특허분쟁 및 해외특허출원 등으로 발생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IP(지식재산권) 금융 제도다.

직접적인 특허분쟁 비용 지원 외에도 분쟁예방을 위한 특허전략 수립, 해외특허출원 비용 등을 중점 지원한다.

이번 특허공제사업 추진단은 기보의 박사급 전문 인력과 변리사, 변호사 등 지식재산 관련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중소·중견기업 특성을 반영한 특허공제 가입 대상과 가입자 모집 방안 등 세부적인 운영 방안과 특허법률 상담프로세스 구축 등 특허 분쟁 관련 맞춤형 부가서비스를 중점 설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가입자를 본격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특히 스타트업은 특허비용 부담, 전문인력 부재, 역량 부족으로 특허분쟁과 해외진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허공제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특허분쟁 대응에 아주 유용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지식재산권을 평가해 지원하는 IP금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표창을 수상하는 등 IP금융분야 특화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이전 및 기술보호를 위한 기술 임치, 기술 신탁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