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값 17주 연속 하락세
서울아파트 값 17주 연속 하락세
  • 구동환 기자
  • 승인 2019.03.07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서울아파트 매매가가 17주 연속 하락세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11% 떨어지며 1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상승폭 높았던 단지들이 하락세 주도하고 있으며, 높아진 가격과 더불어 정부규제(대출규제, 세제강화 등), 금리인상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매수대기자들의 추가 하락 기대 및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어서다.

시도별아파트 매매가 l 한국감정원
시도별아파트 매매가 l 한국감정원

강북14개구(-0.06%->-0.08%)는 매매시장 위축 및 전세시장 안정, 청약대기 등의 영향으로 대단지와 신규 입주단지 인근 등에서 매물 누적되고 방매기간 길어지며 동대문(-0.20%)․용산(-0.16%)․성동(-0.15%)․마포구(-0.10%) 등 종로구(0.00%)를 제외한 모든 지역 하락했다.

강남4구(-0.19%)는 재건축 등 그간 급등했던 단지의 하락세가 외곽으로 확대되며 하락세 지속, 양천구(-0.22%)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위주로 하락, 금천구(-0.16%)는 상승폭 높았던 독산동 위주로 하락하며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인천(-0.06%→-0.03%)은 하락폭 축소 경기(-0.07%→-0.07%)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15% 떨어지며 19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건축 이주 및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일부 상승한 단지는 있으나, 신규 입주단지 인근 구축과 입지여건 불리한 비역세권, 매물 누적된 대단지 등에서 방매기간 장기화로 가격조정이 이어진 탓이다.

서대문구(0.00%)는 매물 적체된 기존 대단지(가재울뉴타운 등)는 하락세이나 봄 이사철 수요로 일부 단지 상승하며 보합 전환, 광진구(-0.11%)는 인근(구리․남양주 등) 신규아파트로의 수요 이동 및 매물 적체로 하락 전환, 그 외 은평(-0.40%)․동대문(-0.23%)․성북구(-0.21%) 등도 신규단지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0.24%)는 일부 가격회복세 보이는 단지 있으나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 강서구(-0.14%)는 매물 누적된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 동작구(-0.24%)는 저가매물 소진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유입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인천(-0.09%->-0.08%), 경기(-0.13%->-0.12%)도 하락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