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출항
한국가스공사,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출항
  • 승인 2017.06.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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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 제공
 


[비즈트리뷴]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참여 중인 호주 프렐류드 사업에 투입될‘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건조가 마무리되어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출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한 프렐류드 FLNG는 지금까지 건설된 해양플랜트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프렐류드 FLNG'는 선체 길이 488m, 폭 74m에 사용된 철강 무게만 약 26만톤(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5배)에 달하며, 연간 약 530만톤의 생산물 처리가 가능하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렐류드 FLNG는 신기술 적용과 축구장 5배 규모 초대형 설비의 복잡성으로 인해 설계‧건조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프로젝트 참여사 및 시공사의 꾸준한 협력으로 착공 4년 반 만에 준공했다"고 말했다.

프렐류드 액화플랜트는 예인선에 의해 약 1개월간 이동해 호주 Broome 북서부 475km 해상에 도착해, 가스전 연결 및 시운전 작업 등을 거쳐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LNG 생산물량의 10%(36만톤/년)는 우리나라가 처분권을 가지는 최초 자주개발 물량으로, 가스공사를 통해 국내로 도입되어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남영 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